옥천 중학교 교사 1명·학생 1명 등 2명 확진

김재종 옥천군수가 20일 코로나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김재종 옥천군수가 20일 코로나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청 공무원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직원 619명에 대해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20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전날 옥천군 한 중학교 교사(대전 1620번)의 확진과 관련, 교사 1명과 학생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0일 옥천군에 따르면 19일 옥천군청 팀장 2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군청사 직원과 농업기술센터 등 619명에 대해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19일 확진된 대전 1620번 확진교사와 관련, 이 학교 교직원 16명, 학생 48명, 자원봉사자 7명 등 총 71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일 오전 교사1명과 학생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모두 옥천관내 거주자로 병실 배정즉시 이송 조치할 계획이며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접촉자 파악과 방역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옥천군청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팀장 2명과 가족 4명 등 6명이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나 더이상 공무원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옥천군청 공무원 A씨와 B씨는 19일 오전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A씨와 B씨 외 가족 10명에 대한 검사결과 19일 오후 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6명의 확진자는 오송 베스티안병원으로 전원 이송조치했으며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심층 역학 조사중에 있다.

확진자 6명과 관련된 검사자는 옥천군 공무원 619명, 일반주민 223명 등 총 842명이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55명은 자가격리 조치했고 이중 공무원은 29명이다.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장소로는 옥천군청, 병원3곳, 약국3곳, 식당4곳, 마트3곳, 편의점1곳, 확진자 주거지 등 총 34곳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장소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김재종 군수를 브리핑을 통해 "옥천군 소속공무원에 대해 타 지역 방문자제 등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속직원이 확진된 것에 대해 옥천군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군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잘 지켜지던 개인방역수칙도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헤이해져 확진자가 증가하는 원인중 하나일 것이다"라며 "코로나19 안정시까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모임 자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가격리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정상근무토록 하고 방역강화와 함께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군은 19일 공무원과 가족 6명, 교사와 학생 2명 등 총 8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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