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탄원서·변론기일 신청서 청주지법에 제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민예총이 블랙리스트의 조속한 해결과 이와 관련돼 삭감된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예술행동에 나선다.

민예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지방법원 앞에서 블랙리스트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대전고등법원 청주재판부에 변론기일 신청서와 원고인단 탄원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충북도청 앞에서 블랙리스트 삭감 예산 복원을 위한 목소리도 낼 방침이다.

또 이날 오후 4시에는 청주 중앙동 소나무길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승리를 위한 충북민예총 예술행동'을 열어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피켓팅과 모금활동도 계획중이다.

충북민예총 관계자는 "충북지역 블랙리스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어느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또 "충북작가회의와 충북민미협도 예산이 절반으로 줄었고 음악위원회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며 "이것은 예산의 문제를 떠나 납득이 가지 않는 불공정의 문제로 이 사건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깊은 관심과 책임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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