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고추 모종 사진/청양군 제공
우량고추 모종 사진/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청양고추의 품질 향상과 농가 편의를 위해 다목적육묘장에서 직접 기른 우량 고추모종 배송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군내 마을회관 180여 곳에 배송된 고추모종은 모두 100만 주이며, 모종을 신청한 2천300농가는 본격적인 한 해 농사에 들어갔다.

공급된 고추모종은 탄저병과 역병에 강한 우수한 품종으로 칼라탄, 칼라킹, 칼라911, 칼라스탑, 청양고추 등 5종류다.

첨단 공정의 육묘 시스템을 구축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1일부터 파종, 가식, 접목 작업을 거치는 등 우량 모종 생산에 힘을 쏟았다.

모종을 받은 한 농가는 "고추모종은 육묘 기간이 80∼90일로 다른 작물에 비해 매우 길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고 실패 가능성도 높다"며 "품질 좋은 모종을 저렴한 가격에 적기에 공급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재한 기술보급과장은 "모종을 본밭에 심을 때 밑거름 양은 10a(300평)에 요소 24.6kg, 용성인비 56kg, 염화가리 15kg, 붕소 2kg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가 육묘가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자가 육묘가 어려운 고령 농업인을 위해 벼 예비 모판, 배추 우량모종도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