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양승현)는 6일 호국로 9번길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든 '동네 어르신 쉼터'의 현판식을 실시했다.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양승현)는 6일 호국로 9번길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든 '동네 어르신 쉼터'의 현판식을 실시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양승현)는 6일 호국로 9번길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든 '동네 어르신 쉼터'의 현판식을 실시했다.

'동네 어르신 쉼터'는 사모2구역 재개발 예정으로 경로당 신축이 어려운 모충동 33통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소다.

이곳은 어르신들 대부분이 80세 이후 고령층으로 경로당지원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으나 뚜렷한 방법을 마련하지 못해 고심하던 중 차량 통행이 제한적인 골목길을 활용한 방안을 찾게 됐다.

특히 쉼터 주변 주민들의 이해와, 서원대학교 학생들의 벽화그리기를 시작으로 모충동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직능단체회원 재능기부 및 지원, 청주시 공원조성과 협조로 마무리 됐다.

이에 대해 쉼터를 찾은 어르신들은 경로당이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반갑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양승현 모충동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번 사업에 아무런 대가 없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주민들의 정성이 잘 전달돼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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