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사회문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희 홍성군의회 의원은 지난 7일 제27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사회가 교육을 완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대 전환의 출발점이고 그 중심에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청소년들을 위한 자치 법규를 만들어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노력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지만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는 자치법규의 제정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지자체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을 준비하지 못한 채 실적을 쌓는 도구로써 이용되는 정책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의 청소년 관련 자치법규들이 제정되어 있지만 청소년들에게 올곧게 녹아들고 있는지는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일회성 지원은 자칫, 불평등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마다 우후죽순 격으로 만들어지는 지원 조례의 기본적 방향에 대한 세밀한 시행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청소년들의 배움과 쉼을 위한 교내외 활동의 외적 인프라 구축은 물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세밀히 준비해 다양한 청소년들이 쉽고 편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은 물론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사회문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홍성 대하초ㆍ광천중, 천안북일고,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이 의원은 현재 홍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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