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연령대에 집중돼있다"며 "하지만 이미 백신접종을 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조사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의 감염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42%가 예약을 마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상반응 신고율도 60대 이상은 0.2%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고, 대부분이 발열과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였다"면서 "올해 만63세인 저도 중대본부장으로서 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지만 별다른 이상반응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계부처에서는 홍보대사 임명, 접종 후기 공유 등 어르신들께서 맞춤형 '안심접종'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한뒤 백신접종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주문했다.
16일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610명으로 전날 681명에서 줄었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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