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어린 농부, 모내기 배워요"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지난 18일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보은 세중초 제공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지난 18일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보은 세중초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 세중초등학교(교장 임재석)는 지난 18일 전통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

세중초에서는 충북도교육청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농업 체험 활동을 매년 실시중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모내기 체험활동은 전통식 모내기 방법, 우렁이 농법, 벼의 자람, 벼 수확하기 등 벼의 한 살이에 대해 알고, 옛날과 현재의 농기구에 대해 배워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모 하나하나를 논에 심는 전통식 손 모내기 체험을 했다.

또 직접 논에 우렁이를 넣는 등 친환경 농법도 실천했다.

학생들은 오는 가을에 추수 활동에서 참여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체험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 조현덕씨는 "매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고 있는 모내기 활동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전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해 좋았고 가을에 같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지난 18일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보은 세중초 제공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지난 18일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보은 세중초 제공

임재석 교장은 "아이들이 모내기 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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