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진전 없고, 검찰 수사 의지 보이지 않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무소속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전직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가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해달라고 지난 18일 검찰에 요청했다.

고발인 A씨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박 의원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 달라는 내용의 사건 이첩 요청서를 제출했다.

A씨는 "고발인 조사 이후 반년가량 지났지만 별다른 진전 소식이 없고, 검찰의 수사 의지도 보이지 않아 공수처에서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 의원이 건설협회장이던 지난 2009년 지인이 소유한 음성군의 골프장을 시세보다 200억원 비싼 값에 사들여 협회에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해 9월 박 의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고발에 이어 이해충돌 논란 등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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