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충청대 제공
충청대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충청대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청대학교가 충북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망 구축에 힘을 보탰다.

충청대는 지난 21일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학생과 교수,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청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초안은 잘못된 결정으로 청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보다는 중앙의 도시계획가와 공무원들의 탁상논리가 반영되어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합의·건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에서조차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빼버린 것은 정부가 철도정책에서 청주를 철저히 소외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가 아니라 대전·세종을 위한 청주국제공항 전용철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경림(생명화공과) 총학생회장은 "충청권 대학생들이 지역을 넘나들며 학업과 지역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철도망을 구축해 달라"고 호소했다. 충청대 학생들은 앞으로 청주도심 통과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종 홍보는 물론 국민청원 등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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