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자 장에스더 씨가 25일 음성군청을 방문해 제4회 충북봉사대상 학생봉사대상 시상금 전액 50만원을 (재)음성장학회(이사장 조병옥)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장에스더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음성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8일에 제4회 충북봉사대상 학생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장에스더 씨는 "학생들과 동고동락한 시간을 인정받아 충북봉사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합주 연습과 정기연주회가 불가능해지면서 단원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삼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군 학생들이 기회를 위기삼아 헤쳐나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충북봉사대상 시상금 전액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병옥 (재)음성장학회 이사장은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지고 자리 잡게 된 것은 장에스더 지휘자의 공헌이 크다"며 "그 공을 인정받아 충북봉사대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드리고, 학생들을 위해 기탁해준 장학금은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재)음성장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기탁금이 모여 기본재산 200억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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