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 도내 취업자 120만 3천명…고용률 63.6% '전국 3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 고용률이 지난 2월 전국 평균을 웃돌며 증가세로 전환해 지난달 전국 3위의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 수도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도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취업자 수는 120만 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7만 3천명 대비 3만 명(2.5%) 늘어난 규모다.

남성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2천명(1.7%), 여성은 1만 8천명(3.8%)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 5천명(6.7% 증가) ▷농업·임업·어업 2만 2천명(13.1% 〃) ▷제조업 1만 1천명(4.2% 〃) ▷건설업 5천명(6.6% 〃)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으나 지난 3월 감소 폭을 크게 줄이고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62.3%) 대비 1.3%p 증가해 제주(68.7%), 전남(64.4%)에 이어 전국 시도 중 3위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도 전년 동월(67.5%)에 비해 0.9%p 늘어난 68.4%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임금근로자 총 81만 4천명 가운데 상용근로자 수가 59만 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3천명 늘었다. 일용근로자 수는 4만 7천명으로 9천명 줄어 고용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4월 4만 3천명 대비 1만 명 줄어든 3만 3천명으로 집계돼 실업률 2.6%를 기록, 전년 동월(3.5%) 대비 0.9%p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전국 5위였던 고용률이 이번에 3위까지 올라선 것과 도내 주력 산업인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수 증가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과 찾아가는 직업 훈련, 충남형 디지털 뉴딜 일자리 청년키움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고용률 증가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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