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된 시진핑 방한, 코로나 안정되면 추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청와대·5당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연기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코로나가 안정되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반도 문제를 외교로 접근한다는 원칙 아래 북미 간 대화의 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미국과 조율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여야 5당 대표에게 소개하면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은 내용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안보·평화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 백신, 기후변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됐다. 한미동맹이 그야말로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총평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