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청산면 지역주민들이 기억키움터에서 인지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청성·청산면 지역주민들이 기억키움터에서 인지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에서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옥천군 청성·청산면 지역주민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분소인 기억키움터'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억키움터는 치매 및 인지지원등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의 치매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돌봄 제공을 위한 쉼터 '함께 어울려 마음 키움', 인지재활프로그램(웹코트, 베러코그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산 기억키움터는 월·수, 청성 기억키움터는 화·금, 주2회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자수는 청산 9명, 청성 10명이다.

마을마다 입소문을 타고 예약자가 대기 중으로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동수단이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타부서와 협업으로 행복일자리를 활용해 송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5월 한 달간 시범운행을 거쳐 경유지와 배차시간 등을 점검, 운행코스와 운행시간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인원은 각 10명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

김미숙 건강관리과 치매관리팀장은 "청성·청산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가 있어도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하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성, 청산면은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가 60%가 넘어 옥천읍(41.5%)보다 훨씬 고령화 지수가 높은 지역이다. 5월 기준 치매등록자수는 청성면 123명(추정자수 대비 88.4% 등록), 청산면 106명(추정자수 대비 62.7% 등록)이다.

이에 옥천군은 지난 3~4월에 옥천읍 소재 옥천군치매안심센터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청성·청산지역을 위해 각 보건지소내 분소를 개소하고 간호사, 자업치료사 등 인력 10명을 투입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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