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의 일반고등학교가 2023년부터 평준화된다.

3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6일 이 지역 초등학교(5곳)·중학교(3곳)·고등학교(1곳) 학부모와 교원, 학교 운영위원 등 3천17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8.1%가 평준화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의 일반고 평준화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3학년도부터 시행된다. 도내에서 일반고 평준화가 시행되는 것은 청주, 충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번 조사는 덕산읍과 맹동면을 한 학군으로 묶어 2017년 개교한 서전고(덕산읍)와 2023년 개교 예정인 가칭 본성고(맹동면)의 평준화 동의 여부를 묻기 위해 진행됐다.

3천129명의 응답자 중 2천757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262명(8.4%)에 그쳤다.

고교 입학전형 실시지역 지정·해제 조례는 고교 입학전형을 바꿀 때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은 뒤 도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돼있다. 김동영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충북도의회 승인 절차를 밟아 혁신도시 내 고교 평준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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