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추사 김정희의 고향 충남에서 전통 서예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충남도의회는 국민의힘 방한일 의원(예산1)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서예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은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서예교육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연구와 시설·단체 지원, 교육 전문인력 발굴·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도지사는 서예 관련 세부 시행계획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교육 및 기관·단체, 전시·경연대회 현황 등의 실태를 조사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서예진흥을 위한 법인 또는 단체에 행·재정적 지원 근거와 의무조항을 명시했다.

방 의원은 "충남은 추사 김정희의 고향 예산군이 위치한 만큼 매년 서예 전람회, 서예대전이 개최되는 등 서예에 조예가 깊은 분이 많다"며 "서예를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 조례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29회 정례회 기간 심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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