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행정·상업 중심지로 변모 추진

청주시가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공간환경전략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공간환경전략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 구도심권이 역사·문화·행정·상업 중심지로 변신한다.

청주시가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공간환경전략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에 나선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마을제작소는 무심천과 우암산 사이로 육거리부터 내덕칠거리까지를 중점추진권역으로 설정했다.

특히 공공주도의 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민이 행복한 청주 만들기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4대 목표로 ▷지속적인 도시 역사·문화 공간 복원 ▷지역 상권의 다양화·복합화 ▷공간 소통을 위한 도시 정비 ▷주민 참여형 공간 관리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역사·문화 공간 복원 추진 전략으로 청주읍성·관아공원을 역사 공간으로 복원하고 성안길, 중앙로, 수암골을 활용한 문화행사 개최 등을 제시했다.

상권 다양화·복합화 추진 전략으로는 성안길·중앙로 청년 상권 업종 복합화, 주거지 개발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상업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의 복합화 지원 등을 내놨다.

공간 소통을 위한 도시 정비 전략은 학교 시설 복합화, 대학 협력사업 추진, 빈집과 유휴 건축물을 활용한 공공시설 확충 등이다.

주민 참여형 공간 관리 체계 구축 전략은 경관 협정을 통한 특화 거리 관리, 주민 참여형 마을 관리회사 설립, 민관 협조형 주거지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4가지 전략에 대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세부사업 목록으로 학교시설 복합화, 노후 경로당 개선사업, 전통시장 개선사업 등 11개 안을 제안했다.

11개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총 632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춘일 공공건축1팀장은 "청주시가 2021년 국토교통부 공간환경전략계획수립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돼 국비 1억3천만원을 지원 받아 무심천 서쪽의 운천·신봉동·사직동·모충동 일원에 대해 2단계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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