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1919-1920, 100×200cm
이건희 컬렉션, 1919-1920, 100×200cm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풍의 창시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알프레드 시슬레 등과 교류했다. 모네는 1890년 이후부터는 '건초더미', '포플러 나무', '루앙 대성당', '수련' 등의 연작을 제작했다. 그는 이 연작들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표현했다. 모네는 말년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거의 잃게 됐으나 끝까지 인상주의의 원칙을 고수하며 작업을 지속했다. 모네는 가로로 긴 화폭에 흰색, 초록색, 보라색을 겹쳐 바르는 방식으로 화면 가득 연못의 수면과 수련만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작가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점차 잃게 된 후기 작업의 추상화된 경향을 보여준다.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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