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대표 명소인 명암저수지에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철 청주시의원은 21일 열린 제64회 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저수지에 대한 민원들을 접하고 현장조사를 벌이던 중 비가 내린 지난 18일 새벽에 저수지로 시커먼 물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에 명암저수지 수질관리담당을 찾았지만 모두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만 하고 누가 담당인지, 누구의 업무인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업무분장이 이렇게 불명확하고, 서로 자기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시민들은 어디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것"이냐며 반문 한 뒤 "청주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먼저 현장에 나가서 사태를 파악하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책임행정을 해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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