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 접종시 제한인원 제외… 2주간 이행기간 갖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 충청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은 1단계를 적용하고 2주간 지역상황을 반영해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은 개편안 2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 사적 모임을 6인까지만 허용하고 집회도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아직은 거리두기 개편이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면서 "2주간의 이행기간을 두고 현장의 방역상황을 특별점검하면서 기본방역수칙 실천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70명, 해외유입 4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충북 3명, 충남 23명, 대전 15명, 세종 8명 등 충청권 49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인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충청권 43명으로,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한다.

27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29만216명, 접종완료자는 464만3천211명이다. 김 총리는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되기 전인 7월 중순까지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모임이나 회식은 자제해주시고, 접종을 받으셨더라도 마스크는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경기장, 시장, 놀이공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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