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국 10개사 선발…업체당 12억원 지원

충북지역 한 스마트공장의 생산라인 작업현황 모니터. 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김미정
충북지역 한 스마트공장의 생산라인 작업현황 모니터. 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의 'K-스마트등대공장'에 충청권에서는 충남 당진 소재 엔진부품 제조업체인 '동서기공'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동서기공은 앞으로 제조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절삭공구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 기술 등을 개발해 자동차부품공장을 대표하는 제조혁신사례를 구축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을 갖춘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1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기업은(가나다순) ▷네오넌트(경남) ▷대유에이피(전북) ▷동서기공(충남) ▷삼보모터스(대구) ▷신성이엔지(경기) ▷오토닉스(부산) ▷태림산업(경남) ▷텔스타(경북) ▷대선주조(부산) ▷조선내화(전남) 등이다.

동서기공 홈페이지. / 김미정
동서기공 홈페이지. / 김미정

이들 선정기업들은 3년간 업체당 최대 12억원을 지원받아 공급기업 컨소시엄·대학·출연연구기관과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구축 후에는 2년간 학생·기업 대상 16회 이상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해 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한다.

동서기공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뿌리기업으로 2020년도 매출액은 3천15억원, 직원 수는 278명이다.

중기부는 2025년까지 'K-스마트등대공장'을 10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스마트공장은 2만개가 구축된 상태로 2022년까지 3만개가 목표다.

충남 동서기공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계획. / 중소벤처기업부
충남 동서기공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계획. /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등대공장'이란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글로벌 등대공장에는 BMW, 보쉬 등 전세계 69개사가 선정돼있고 한국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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