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대표하는 거점대학으로 성장… 지역상생 주도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국립 공주대 원성수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기나긴 총장부재 사태의 그림자를 조속히 털어내고 안정과 화합 속에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1기 집행부는 그 과업을 비교적 잘 수행했다.

국립공주대는 이번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사업에 충남을 대표하는 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도내 지역상생을 주도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충남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권역별 공공의대 설립에도 대선 등을 앞두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립 공주대학은 공주-천안-예산이라는 작은 행정구역을 넘어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일과 캠퍼스 간 균형발전과 예산의 획기적 증대 및 세종캠퍼스 입주 등으로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편집자

 

취임 2년,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

총장부재 사태의 안정적 극복과 구성원 화합 및 소통 강화 및 캠퍼스 균형발전을 위해 캠퍼스 순환 회의개최, 보직자 캠퍼스 균형 인선(직원 인사 시 캠퍼스 순한 보직), 주요회의에 조교, 학생대표 참여 시켰다.

또한, 정부예산의 획기적 확대 (21년 423억/국, 공립대 4위), 남문설치 및 공원화 사업, 천안공대 토지매입비 16억 확보(사유지 3천평 매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위한 조직 개편으로 연구경쟁력 확보 위한 대학원 역량 강화, 교양교육 혁신본부 신설로 교양교육 강화, 원격교육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정보화 본부 신설할 예정이다.

세종캠퍼스 입주 확정으로 대학의 세종시대 개막으로 대학의 이미지 제고 (충남-세종의 대표 국립대 인식 확대) 등 교육환경 및 시설개선, 원격강의 및 초고속 무선인터넷망 구축한다.


 

특수교육 메카를 지향하는 국립 특수학교를 옥룡캠퍼스에 유치

특수학교(공주대 옥룡캠퍼스 부지)에 사업비 305억 6천700만원, 학급수 18개(2021년 3월 착공, 2023년 3월 개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는 장애 학생에게 진로, 직업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직업전문 학교로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립하여 장애학생 원거리 통학 및 과밀학급 해소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과 맞춤형 교육을 위해 대학과 연계한 경도 발달장애 학생대상 직업중점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한다.

공주대는 부설 특수학교 설립으로 특수교육 연구력 강화와 특수교육 운영 모델 개발 및 확산, 상시 교육실습 등 양질의 특수교사 양성 시스템 구축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공주 구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공주시민 일자리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장애 고등학생들을 위한 전문 직업학교인 부설 특수학교를 대학 내 유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전문화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기숙형 특성화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전국의 학생 및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세종캠퍼스 부지 매입을 위한 '학교사랑 1평 갖기 캠페인'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공동캠퍼스 입주절차 및 승인 기준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동캠퍼스(분양형) 입주 승인, 정원 600명, 면적 2만5천102㎡에 세종 공동캠퍼스(분양형) 부지 매입을 위한 발전기금 약 90억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마련하고 있다.

재원조달 확보 시까지 학과의 목적기탁금을 제외한 '학교사랑 1구좌 갖기 운동' 등의 일반기탁은 "학교사랑 1평 갖기 운동"으로 전환하여 학내구성원, 총동창회, 퇴직교직원, 시민, 기타 독지가들의 모금으로 현재 모금액 9억원을 돌파하고 있다.

 

교원 임용에서 최상의 경쟁력을 유지

공주대 사범대학 2021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최다 합격자 배출로 명실상부 교원양성 명문대학으로서 명예와 전통을 이어 나아가고 있다.

특화된 교육과정과 열정적인 맞춤형 지도, 담임교수제를 통한 상담활동, 전공핵심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잘 운영한 결과 앞으로도 계속하여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장 밀착 미래지향 교육리더 양성'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인성교육, 수업전문성, 창의융합교육, 현장적응, 원격교육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사업) 선정

RIS사업은 지역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연계한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본 사업을 통해 우리대학은 중심대학으로서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착근을 유도하며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초기 사업구상 단계부터 3개 지자체 및 테크노파크,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핵심 산업분야를 분석하고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충남의 자동차,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 인프라와 세종의 자율주행실증규제자율특구, 대전의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정했다.

주요 산업육성을 위한 핵심분야1 모빌리티 소재, 부품, 장비 사업단(사업단장, 김영춘 부총장) 핵심분야2 모빌리티 ICT 사업단(사업단장, 원유재 교수)를 구성하여, 24개 대학, 81개 기업, 63개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국비 2천400억 원, 지방비 1천30억 원 총 3천430억 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우리대학 내 다양한 학과 학생들은 대전, 세종, 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의 DSC공유대학을 통해 지역혁신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취업 및 착근, 석, 박사급 미래 고급인재 양성, 관련 특허 연구, 개발, 기술이전, 신사업 창출 등의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총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원성수 총장
원성수 총장

예상치 않은 코로나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했고, 그러한 가운데 캠퍼스 간 균형발전과 예산의 획기적 증대 및 세종캠퍼스 입주 등으로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종캠퍼스 조성은 미래를 위한 중대한 결정이었으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감내해야 할 부담이 큼을 잘 알기에 총장으로서 미안함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애교심으로 부지매입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고 계신 덕분에 어느덧 성금 1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젠 구성원 모두가 자신감 속에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다하며 큰 결실을 맺는 가운데 학령인구 급감시대에도 잘 대응하고 있어 저는 순간순간 우리 대학의 저력을 느끼며 또 다른 희망의 미래를 그려보게 됩니다.

안정과 화합 속에 이룩한 다양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후반기 2년은 대학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모토로 새로운 보직자들과 함께 또 다른 도전을 하고자 합니다.

시대를 선도할 교육과정의 대 개혁, 미래 정원감축에 대비한 합리적 구조조정 원칙 수립, 교명 등을 포함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안 등은 2학기를 시작하며 다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저희 집행부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가운데 상식에 어긋나지 않도록 절차를 잘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은 공주-천안-예산이라는 작은 행정구역을 넘어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일과, 나아가 그런 대학을 만들어 충남도민들과 세종시민들에게 자랑스럽게 돌려드리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는 여러분께서 지난 시간처럼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다면 모두가 가능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단과대 학장님들과 함께 새로운 2년 새로운 보직자들이 또다시 열심히 그리고 힘차게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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