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 중부매일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내린 우박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

지난 22일 밤새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지름 10~20mm 안팎의 우박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져 도내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여름철(6~8월) 우박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2년 6월 청주에서 관측된 이후로 9년 만이다.

현재(25일 기준)까지 확인된 잠정 피해 면적은 모두 202ha로 ▷충주 173ha ▷음성 13ha ▷괴산 12ha ▷제천·단양 각 2ha이다.

농작물 피해는 품목별로 ▷과수류(사과, 복숭아 등) 115ha ▷고추 22ha ▷옥수수 16ha ▷잎담배 14ha 등이며 정밀조사에 따라 피해 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군·별 농작물 우박피해 면적이 30ha 이상이면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비 지원을 받는 시·군과 인접한 시·군은 기준 이하의 피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반주현 도 유기농산과장은 "이른 시일 내 우박피해 농가 정밀조사를 완료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피해보상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반드시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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