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한번 꽃피는 '덕구리란'·채소귀족 '아티초크'

국립세종수목원. /김미정
국립세종수목원.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 1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덕구리란', 지중해 채소귀족 이라는 불리는 '아티초크'가 개화해 발길을 잡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서 한 관람객이 10년에 한 번 개화하는 '덕구리란' 꽃을 보고 있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서 한 관람객이 10년에 한 번 개화하는 '덕구리란' 꽃을 보고 있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덕구리란은 멕시코 남동부 반사막지대에서 자라며 성장속도가 느려 10년에 한번꼴로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 밑부분이 병 모양으로 비대해 코끼리발 이라는 애칭이 있다. 자줏빛 엉겅퀴와 비슷한 아티초크는 국화과 키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지중해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며 8∼9월에 꽃이 핀다. 유럽에서는 개화 직전의 꽃봉오리를 요리해 즐겨먹고 샐러드, 냉동식품, 통조림에도 사용한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서 '채소 귀족'이라고 불리는 '아티초크'가 개화해 발길을 잡고 있다. 자줏빛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1.5~2m로 더 크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서 '채소 귀족'이라고 불리는 '아티초크'가 개화해 발길을 잡고 있다. 자줏빛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1.5~2m로 더 크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덕구리란 꽃은 1주일, 아티초크의 꽃은 2주일간 각 만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지난해 10월 개관해 50만명이 다녀갔다. 현재 여름꽃 200종 11만 본을 선보이는 여름꽃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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