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와 제천소방서가 내년도에 덕산면119안전센터(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천시 남부면 일대는 제천소방서와 1시간 이상의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 등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일었다 .

또 월악산, 송계계곡 등 산악 사고와 청풍호 일대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119안전센터의 지속적인 설치 요구가 제기됐다.

특히 현재 청풍, 수산, 덕산, 한수 등 남부 4개면(367㎢)은 덕산119지역대에서 소방인력 9명이 3교대로 근무하면서 이 지역 안전을 관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소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는 덕산면 성암리 회전교차로 인근 시유림(성암리 산43번지 8만3천306㎡) 3천㎡를 제공하고 충북도에서 건축비용을 부담해 덕산119안전센터를 조성하기로 결정, 제천소방서, 충북도 실무진과 협의 중이다.

덕산119안전센터는 지상2층에 연면적 990㎡ 규모로 건축 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펌프차 2대와 구급차 1대를 배치하고 센터장 포함 총 25명의 소방인력이 남부 4개면 일대를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 남부지역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덕산119안전센터가 개소되면 덕산, 수산, 한수, 청풍면 등 남부 4개면에 대한 선제적 재난대응 활동으로 양질의 소방서비스가 제공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관내에는 제천소방서를 비롯해 모산, 봉양, 화산 등 3곳의 119안전센터와 청풍, 덕산 등 2곳의 지역대, 제천119구조대에서 제천시 소방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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