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상당공원 집회 관련

청주시청사 전경.
청주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최근 우리공화당을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26일 청주 상당공원과 사창사거리 일원에서 정부 규탄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석인원을 경찰 추산 350여명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집회가 열리는 지난달은 충북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준 2단계가 실시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집회 참석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돼 있었다.

청주시는 집회개최에 앞서 우리공화당 충북도당에 수차례 방역 수칙 위반 지침을 알렸다.

그러나 집회 당일 폴리스라인 안에는 50명 미만의 인원이 참여했지만 집회 장소 인근에 다수의 인원이 몰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상당공원에서 사창사거리까지 시가행진에 50명이 넘는 다수의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우리공화당 충북도당도 집회 당시 집회 인원에 대한 분산 조치를 실시했지만 다수의 인원이 몰리면서 통제가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등 불법 집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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