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유흥이 성행하고 있는 천안시 두정동의 밤거리. /유창림
원정유흥이 성행하고 있는 천안시 두정동의 밤거리.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원정유흥이 우려되는 천안시와 아산시 역시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거리두기 강화를 논의 중이며 12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의 강화된 거리두기 방안에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사적모임을 4인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남도는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21명을 초과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그럼에도 천안시는 사적모임 인원을 8인으로, 아산시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수도권과 연접한 양 도시는 원정유흥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 충남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적으로 완화된 7월 이후 10일 현재까지 282명 증가했으며 논산 육군훈련소 집단발생 77명을 제외할 경우 천안(62명)과 아산(15명)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37.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10일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경로가 19건 발생해 원정유흥에 의한 지역 내 감염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충남에서는 93만28명이 접종했으며 이중 1차 접종은 69만7천372명(전체 인구대비 33.1%), 접종 완료는 27만3천116명(13.1%)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은 12일부터 예약 접수를 받아 오는 26일부터 50~59세(196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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