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 직렬만 8월 10일 예정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도가 코로나19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간호·보건 관련 직렬 신규 공무원을 애초 일정보다 한 달 앞당겨 조기 임용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는 14~16일 올해 충북도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시험(1회)에서 1차 합격한 간호·보건·보건진료·의료기술 직렬 165명을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통상 면접일정은 7월 27일부터 8월 6일 사이에 진행됐으나 코로나 예방과 감염 확산 방지 업무에 투입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전체 면접 대상자 중 최종 127명(도 14명, 시·군 113명)만 임용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30일, 임용일은 오는 8월 10일이다.

매년 신규 공무원 임용은 9월 3일 이후에 이뤄지지만, 코로나 사태로 간호·보건 직렬에 한해 임용을 서둘렀다.

지역 코로나 감염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올해 개정된 보안업무규정에 따라 신원조사는 임용 후 진행할 수도 있다.

나머지 행정직 등은 종전대로 임용절차를 거친다.

이달 말 면접을 거쳐 9월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면 시·군 임용추천과 신원조사 등을 거쳐 9~10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근무지로 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외부 유입에 따른 지역 감염세가 증가하고, 담당 공무원 피로감이 누적돼 임용일정을 단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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