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부신협 최수진 주임이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북부신협
천안북부신협 최수진 주임이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북부신협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북부신협 직원의 순발력있는 대처가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사건을 예방했다.

천안북부신협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오후 4시 50대 초반의 남성이 내방, 당일 발행된 수표 1천만원을 현금으로 교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초조해하는 남성을 이상하게 여긴 최수진 주임은 이 남성이 A저축은행으로부터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을 확인하고, 즉각 A저축은행에 문자를 보낸 직원과 상환요청 내용 등을 확인했다. 현장 통화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확인한 최 주임은 112 신고로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이 남성의 신고 휴대폰을 살피던 최 주임은 휴대폰에 설치된 B은행 어플이 일반적인 은행 어플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파이앱을 통해 대출 정보 등이 노출된 것이다. 최 주임의 뛰어난 판단력과 순발력으로 당일 금융 사기는 물론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었던 피해를 예방하는 순간이었다.

최수진 주임은 "사기범이 도주한 상태로 현장 검거는 하지 못했지만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천안북부신협 직원은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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