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은 지역경제 고려해 신중히 결정"

문정우 금산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문정우 금산군수가 10일 군청 3층 다용도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동선 조사 시 허위 진술 등 방역에 혼선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등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지난달 21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향림원, 하이텍고 등 집단감염으로 20여 일 만에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말했다.

문 군수는 "최근 관내 마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감염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마스크를 착용했거나 동선이 겹치지 않아도 원하는 주민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산군은 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주말임에도 군청 각 실과 및 보건소에서 이틀 동안 총 150여 명의 직원이 검사 현장에 나와 군민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지역경제를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문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면서 "하지만 지역경제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군수는 "금산군 전 공직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막기 위해 정확한 확진자 동선 파악과 초기대응 등 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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