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귀경시 검사로 지역사회 확산방지 목적
안성·이천·화성·용인휴게소 등 4곳에 한시 설치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 인근이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 인근이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여름휴가철·방학과 맞물려 한달째 꺾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휴가를 마치고 귀경길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아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설치장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 방향) 등 4곳이다. 이들 선별검사소는 이달 13~31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고속도로 본선의 지연·정체 등을 고려해 차량이동형 검진(드라이브 스루) 대신에 천막·콘테이너 형태의 임시시설로 운영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평균 480만7천대(7월 23일~8월 7일 기준)로 전년대비 6.1%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천476명, 해외유입 6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충청권은 대전 50명, 세종 4명, 충북 41명, 충남 66명 등 16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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