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지속 업무 용역 근로자 대상, 노·사·전문가 협의회 통해 결정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10일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구청 용역근로자 40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구는 지난 7월 전문성을 보유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외부 전문가 5명과 용역근로자 직종별 대표 5명, 사측 대표 5명, 그리고 이해관계 근로자 대표 3명 등 총 18명으로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처음 개최된 이번 협의회에서 시설관리 11명, 청소 12명, 주차관리 6명, 전산유지보수 2명, 도서관 시설청소 9명 등 총 40명에 대하여, 현 용역업체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년은 공무직과 같은 60세로 하고 임금은 현 공무직의 임금체계를 반영하며, 복지포인트, 휴양시설 지원 등 복지혜택도 받게 되어 근로 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60세 이상 근로자에 대해서도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 2년간 기간제 근로 형태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구청 용역근로자들에 대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실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고용 환경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곧바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을 수립했고 1단계로 2019년에 기간제 근로자 31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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