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한자릿수 이후 진정세… 4단계 초강도 방역 '성과 뚜렷'

조길형 충주시장이 4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충주에서는 이달 들어 계속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를 기록하다 지난 20일 8명의 확진자가 나와 처음으로 한자릿 수를 기록한데 이어 21일 6명, 22일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23일에는 단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시는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강력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데 대한 효과로 보고 있다.

충주는 지난 달 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 이달 들어 계속 두자릿 수를 유지하자 지난 5일부터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두차례나 4단계를 연장, 시행하고 있다.

4단계 시행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던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3일 열린 현안업무 영상회의에서 "시민들과 함께 확산세 차단을 위해 쌓아온 각고의 노력으로 코로나 진정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양상이다"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앞으로도 경각심을 잃지 말고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지역사회가 확실한 안정권에 들어설 수 있도록 오늘부터 시행되는 4단계 거리두기 정부 조정안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 위기에 가려져 주요 사업의 진행이 정체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과 미래 발전의 균형을 이루는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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