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권·기회의 평등' 주어졌지만 사회·정책적 개선 필요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1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 대한 기회의 평등은 주어졌으나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여성단체실무협의회가 공동참여해 충북도 후원으로 진행된 '2021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에서 여성 청년 5명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날 교육권과 직업권, 참정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결과 교육권에 대해서 교사들의 성인지감수성 교육과 성교육에 관련한 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충북의 스쿨 미투, 학내 몰카 사건, 성희롱 단톡방 등이 굉장히 이슈가 됐었는데 그만큼 여성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북스쿨미투가 큰 불길을 타게 됐고 가해자 처벌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와 지지자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이소사와 김소사라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직업권에 대해서는 20대 여성이 취업전부터 느끼는 불안한 현실, 갈수록 미묘하고 섬세해지는 차별 사례, 비혼과 비출산으로 내몰리는 친구 이야기,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은 임금격차나 승진의 제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참정권도 마찬가지다.

패널들은 "여성, 청년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고 사회가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성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세상이 가지고 있는 절반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과 같으므로 사회적 정책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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