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 천연광물, 일라이트 산업의 성장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의 청사진이 나왔다.

영동군은 6일 군청 상황실에서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설계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열고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설계용역 착수 이후 그간의 추진경과에 대한 용역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제시 후, 향후계획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날 일라이트 산업을 촉진시킬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의 기본 외관과 건물배치, 업무효율과 사용자 편의를 고랴한 평면계획, 에너지 효율과 건축물 디자인을 높일 입면계획 등이 다뤄졌다.

특히, 건축물 공간의 효율성 및 최적화된 동선을 고려해 더 나은 건축물의 배치와 설계를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는 2023년까지 150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만5천889㎡, 연면적 8천33㎡, 지상4층, 공장(입주시설) 36실 규모로 영동산업단지 내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라이트 산업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

지상4층의 건물에는 공장(입주시설), 회의실, 휴게실, 카페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 서고 외부에는 주차장과 최적의 물류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하역공간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시설 연계성, 및 접근성, 사용성을 고려해 편의와 업무효율성에 중점을 뒀다.

벤쳐 및 스타트업 기업에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대외적 여건 변화에 따른 기업혁신과 성장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 결과와 추가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미비점 보완과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내수 경제과장은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일라이트 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하며, 관련산업을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일라이트 산업을 이끌 거점으로써,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이용환경을 갖춰 건립될 수 있도록 꼼꼼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효과, 유해물질 탈취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광물로 영동군에 5억톤 가량 매장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영동군내 4곳의 허가된 광산업체에서 연 2천500여톤의 일라이트를 생산해 천연 화장품, 수처리제, 보조사료, 친환경 건축자재, 화장품 등 각종 산업분야에 공급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