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50%를 넘어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충주시 전체 인구수 20만8천828명 가운데 10만6천628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쳐 접종률이 51.1%로 집계됐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도 16만4천606명으로 78.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예방접종을 실시한지 7개월만에 전국 1차 접종률 74.1%, 2차 접종률 45.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18~49세 접종대상자 접종이 마무리되는 10월 말께는 정부 목표인 70% 이상의 시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백신을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추가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접종률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전예약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현재 미접종자 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 59곳에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발병 2일 전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력이 매우 높다"며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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