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국 최하위 수준… 대전 34.5%·충북 34.1%·충남 32.9%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최근 5년 간 아동학대 범죄 신고 3건 중 1건(33.2%)정도만 검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의 범죄자 검거율(15.5%)은 전국 최하위였다.

4일 이영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시·도 지방청별 아동학대 사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충청권 경찰에 신고된 아동학대 범죄는 모두 7천990건이고, 그 중 2천652건에 대한 2천983명이 검거됐다.

신고건수 대비 검거건수율은 33.2% 수준이다.

지역 경찰청별 아동학대 신고건수와 검거건수, 검거인원, 신고 건수대비 검거건수율은 ▷대전(2천733건, 942건, 1천20명) 34.5% ▷세종(252건, 39건, 41명) 15.5% ▷충북(2천44건, 697건, 823명) 34.1% ▷충남(2천961건, 974건, 1천99명) 32.9%로 집계됐다.

세종경찰청은 2019년 6월 개청한 이후 수치다.

신고건수는 전 지역 매년 증가추세로 대응 마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의원은 "검거율이 낮은 지역은 아동학대 범죄 검거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아동학대 근절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