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학부모 단체들이 유치원생도 초·중·고교 학생과 동일한 방식의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청주지회와 충북 행동하는 학부모 네트워크, 깨어있는 학부모 목소리 등 3개 학부모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충북도교육청은 유치원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간접·우회지원하려는 꼼수를 멈추고, 초·중·고와 동등한 (선불카드 지원) 방식으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충북도교육청이 애초 관련 조례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 지급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충북도의회에서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문제 불거지면서 유치원생을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도교육청이 유치원생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법을 강구하고, 충북도는 어린이집 원생에게 지급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