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실시된 1일 청주 상당구청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김명년
백신 접종 관련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북도민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10명 중 6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민 160만837명 중 128만27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해 접종률 80%를 기록했다.

지역별 접종률은 음성이 96.1%(9만3천153명 중 8만9천479명)로 가장 높았고 보은 88.8%(3만2천412명 중 2만8천778명), 괴산 85.9%(3만9천393명 중 3만3천824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76.3%, 84만4천993명 중 64만4천687명)와 제천(79.5%, 13만3천18명 중 10만5천810명)은 80%를 넘지 못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도민은 99만8천833명으로 접종률 62.4%다.

지역별 접종 완료율은 보은 78.5% 괴산 74.6%, 옥천 73.1%, 영동 72.8%, 음성 71.5% 등의 순서를 보였다. 가장 낮은 곳은 57.3%인 청주다.

도는 이달 말까지 18~49세와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 2차 접종에 집중해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16~17세(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 2만8천867명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백신 예약을 받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접종을 한다. 전날까지 예약률은 52.2%다.

12~15세(2006년 1월 1일~2009년 12월 31일 출생) 5만7천명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한다.

지난 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 임신부 4천명은 1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추가접종(Booster shot)은 코로나19 치료병원 관계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은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우선하고 접종 6개월이 지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80% 예방접종을 조기 달성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 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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