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군내 204개소에 공급

쓰레기종량제가 시행 11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자체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리형쓰레기통 보급에 이어 ‘롤’쓰레기봉투를 제작 판매해 쓰레기분리배출의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제작 보급하고 있는 분리형 쓰레기통에 사용할 ‘롤’봉투 보급을 위한 조례개정을 마치고 12월부터 군내 204개소의 쓰레기봉투 판매업소에 공급하고 있다.

쓰레기가 차면 잡아당겨 잘라낸 후 다시 잡아당겨 쓰레기통에 맞게 봉투끝을 매듭지어줘 사용하는 연속형 ‘롤’쓰레기봉투는 20ℓ 20매 분량으로 롤당 5천72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일반용(가연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5월부터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관공서,기업체 등의 사무실이나 점포 등에 적합한 분리형쓰레기통을 보급하고 있다.

일반쓰레기,병류,캔류 등 3종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제작한 분리형 쓰레기통은 배출단계부터 쓰레기를 분리해 재활용품목 및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롤 쓰레기규격봉투 판매로 군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쓰레기 배출방법의 조기정착에 기여하고 분리배출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며 “판매 후 사용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개선사항이 나오면 보완 시행하는 한편 호응도를 고려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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