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
세계·인류가 당면한 '공생' 문제 풀어낸 공예비엔날레 높이 평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폐막을 이틀 앞둔 15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이 비엔날레를 찾았다.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과 함께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한 비엔날레 전시를 두루 둘러본 한 총장은 "'공생'이야 말로 팬데믹 시대 세계와 인류가 당면한 현안"이라면서 "그 문제 관해 '공예'로 이슈를 제기하고 의제를 세팅하고, 담론을 주도한 비엔날레를 높이 평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유네스코에서도 한국위원회는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통하는데 청주 역시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가운데서도 모범으로 꼽히는 문화도시다. 그런 청주가 이제 '공예'로도 '공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평생교육 분야로도 접목해 전 생애 누구나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청주 김부선씨 3만번째 입장객 됐어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5일 오후 4시 20분 현장 관람객 3만명을 돌파했다. 3만번째 입장해 비엔날레 파트너사인 에어로케이의 청주-제주 왕복 항공권 2매를 증정받게 된 주인공은 김부선(청주 율량동)씨.
2011년 비엔날레 당시 도슨트로 활동한 적 있었던 김씨는 "도슨트로 활동한 이후 매번 비엔날레를 관람했었는데, 올해 놓칠까 싶어 부지런히 왔다가 이런 행운까지 얻게 됐다"며 "이번 비엔날레는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1만번째 입장객 탄생에 이어 이달 4일 2만번째 입장객을 돌파했고 오는 17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