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지난달 충북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에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1천538명으로 23일간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12일에는 올해 하루 최다인 88명이 확진됐고, 월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9.6명이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8월 이후 세 달 연속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 지난해 2월 이후 전체 확진자의 51.1%인 4천55명(8월 1천334명, 9월 1천183명, 10월 1천538명)이 최근 세 달간 속출했다.

청주, 음성, 진천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확진자가 나왔다. 세 지역의 10월 확진자만 도내 81.9%인 1천259명(청주 713명, 음성 326명, 진천 220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직장 내 외국인 집단감염과 학생 집단감염을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는다.

10월 확진자 중 외국인은 630명으로 전체의 41.0%에 해당하고, 학생은 340명으로 전체의 22.1%다.

특히 지난달 26일 발생한 청주시 서원구 소재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으로 37명이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인 생활방역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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