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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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북도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위드 코로나)에 맞춰 의료 등의 체계 정비와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건·의료 인력 피로 누적과 사회·경제적 문제점 해소를 위한 의료·방역대응 체계를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50세 미만,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일부 시행한 재택치료를 입원요인(만성질환 등과 화장실 등 필수 공간 분리가 어려운 가구)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환자로 확대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점차 축소하고 병원격리가 불가피한 중등증 이상 환자는 기존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환자전담치료 병상에서 치료한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도내 300병상 이상 5개 종합병원에 95개 격리병상을 마련하고 지역 15개 병원을 재택치료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재택치료 환자 상태 악화에 대비한 보건소·119 구급대 등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추가 접종 대상자 확대,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미접종자 등 접종 추진, 자가검사키트 확대 등도 추진한다.

확진자 발생 때 가족과 밀접 접촉자 등 우선 역학조사 대상자 조사를 24시간 이내에 완료하고 자가격리 기간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줄인다.

오는 30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1천48곳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여 ▷비상연락체계 구축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등 인력배치 및 관리 여부 ▷위생 및 방역 관리 등을 확인한다.

점검을 통해 규정 미숙지 등 경미한 사항은 시정하고 현장 수범 사례는 즉시 전파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단계별 일상회복 1단계 진입에 따라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체계 점검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지속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11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 80% 달성 ▷일상회복에 따른 양극화 해소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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