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첫 등교를 한 지난 3월 청주 중앙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신입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 중부매일DB
충북지역의 한 초등학교 수업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집단으로 발생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천시 A초등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생과 학부모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학생·가족 관련 감염자는 총 15명(3일 재검사 3명 포함)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A초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가족 등 1천58명을 전수 검사했다.

또 2학년생 전원과 가족에 대한 긴급 검체와 유증상자 등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A초등학교는 3일까지 등교 중지·원격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은 2학년은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게다가 확진자의 동생이 다니고 있는 B유치원도 등원이 중단됐다.

제천지역에서 학교 집단 감염 사례는 처음이다.

이상천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A초등학교 집단감염 사태는 다행히 하루만에 확산의 고리는 끊었으나,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인 방역이 느슨해져 감염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학교,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이용자께서는 더욱 철저히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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