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 30분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준비

오페라 갈라 콘서트 직지 포스터
오페라 갈라 콘서트 직지 포스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음악협회(회장 강진모)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이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의 역사적 이야기를 다룬 창작 오페라 '직지'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창작 오페라 '직지'의 유명곡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수준 높은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당시 '최초의 한국오페라'라는 부제에 걸맞는 국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 편성, 승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전통무용, 상여소리, 삭발식 등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로 화제가 된 오페라 직지는 한국음악의 거장 박범훈 작곡가와 김승환, 김민형의 대본이 만나 탄생했고 이후 전막 공연, 오페라 갈라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2021기록문화예술창작발표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지원을 받았다.

이영석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계현(묘덕 役), 메조소프라노 김하늘(수춘옹주 役), 테너 배하순(허숙 役), 바리톤 최신민(정안군 役), 베이스 박광우(백운화상 役)가 블루윈드앙상블과 청주오페라앙상블합창단 등 지역의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감동을 선사한다.

4막으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1막 '불모의 땅', '불모의 세월', '사랑의 아픔', 2막 '가시리', 3막 '마음의 등불' 등의 명곡들이 펼쳐진다.

마지막 4막에서는 '청주의 하늘은 맑은데', '직지의 노래' 등의 곡을 통해 오페라 '직지'의 감동을 선사한다.

강진모 충북음악협회장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를 주제로 한 이번 오페라를 통해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겨보고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이 공연 관람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방역수칙에 맞춰 선착순 200명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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