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백신을 맞고 있다. /중부매일DB
청주시내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백신을 맞고 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3일 오후 6시 기준)이 전년도 말 인구 대비 80%의 접종 완료율을 기록했으며 고위험층인 60세 이상은 98%, 성인은 91.2%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전제 조건은 예방 접종률이다.

시는 그동안 예방접종센터 1곳, 위탁의료기관 63곳 지원,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예방 접종 접수 및 상담창구 등을 운영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접종 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월 26일 충주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지 250일 만에 접종 완료율 80%를 기록했다.

시는 일상 회복을 위한 전환을 위해 지난 25일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종료했으며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접종 체제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예방 접종과 5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 얀센 접종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현재 예약 및 접종 진행 중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천802명이 추가접종을 완료했고 추후 추가접종은 일반 국민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 잔여 백신을 이용해 접종할 수 있다.

또 개인 사정 등으로 2차 접종을 못한 대상자는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의료기관 내 보유물량을 확인하고 현장 방문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예방 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접종 완료율 80%를 돌파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성큼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접종자에 대한 독려와 추가접종 등에 총력을 다해 일상 회복이 순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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