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청주·학원 교습소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명년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4일 충북에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진천 11명, 충주 8명, 청주 7명, 제천 3명, 단양 2명, 보은 1명 등 총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중 기존 확진자 접촉자가 22명(충북 21명, 구리 1명), 근육통과 기침 등 증상 발현자가 10명이다. 외국인 11명, 돌파 감염 8명, 학생 7명이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2명이 확진됐다. 한 명은 지난달 27일에 확진된 학생의 동급생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까지 학생 48명을 포함해 53명이 확진됐다.

흥덕구의 한 식품업체와 지난달 30일에 감염이 최초 확인된 청주의 한 반도체 업체에서 직원이 각 1명씩 확진 판정받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0명(직원 8명, 가족 2명)과 7명(직원 6명, 가족 1명)으로 늘었다.

보은의 한 신경외과를 찾았던 환자의 가족이 양성 판정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환자 13명과 가족 5명, 직원 4명 등 총 22명이다.

충주의 한 교회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신도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기존 확진된 신도 5명과 목사 1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다.

단양에서는 지난달 20일 이후 보름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원이 증상 발현으로 최초 확진된 한 시멘트 회사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3일 4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확진자는 8천72명으로 전날까지 7천548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59만1천9명 중 전날까지 130만9천876명(접종률 82.3%)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23만1천640명(77.4%)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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