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가 제 252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br>
충주시의회가 제 252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br>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권정희 충주시의회 의원이 잦은 인사 이동에 따른 충주시 행정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5일 열린 충주시의회 제261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충주시는 연 2회의 정기인사와 수시인사, 조직 개편에 따른 순환보직 등으로 잦은 인사이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전임자와 후임자 간의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생활 불편사항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인·허가 반려 및 불허가 처분 등 행정 불신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업무의 효율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전자문서시스템(온나라 시스템)을 이용해 인계인수서를 작성, 인계인수 절차를 이행하고, 추진한 실적을 파악해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충주시는 실제 행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전임자가 PC에 있는 한글문서나 구두로 전달하는 게 관례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자적 인계인수시스템(온나라 시스템) 운영 ▷전문직위제 확대·운영 ▷사전컨설팅 감사 활성화계획 수립을 주장했다.

권정희 의원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사행정 혁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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