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 출신 권이종 교원대 명예교수 일대기 관심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파독 광부시절 이야기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파독 광부시절 이야기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서원대학교는 지난 5일 미래창조관에서 '독일 통일로 배우는 세계시민학교' 특강을 개최했다.

서원대는 통일부가 주관하는 '2021년 2학기 대학생 통일 특강 공모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특강을 개최하게 됐다.

대학생들의 통일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통일 의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3명의 강연자가 나선 가운데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병행됐다.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이자 파독 광부 출신인 한국교원대학교 권이종 명예교수가 본인의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독일 통일에 대한 이야기와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룬 일대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서원대 석좌교수이자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EAC 의장인 최운실 교수가 평화통일과 세계 시민의식에 대해 강의하며 대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시각을 함양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독일시민대학연합회 헤리베르트 힌젠(Heribert Hinzen) 상임고문이 실시간 화상 강의를 통해 통일을 먼저 이룬 국가의 시민으로서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학생 통일 특강 사업의 책임 교수인 서원대학교 통일교육센터 김영옥 사무부처장은 "석학들이 전하는 독일 통일 이야기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통일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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