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공예관 2-2전시실서 개최

김재규 作 월송정
김재규 作 월송정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김재천)가 9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공예관 2-2전시실에서 '청주누정기행' 전시를 개최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주지역의 누각과 정자에 남아있는 현판, 시문 등을 모티브 삼아 전각, 서각, 사진 등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문호영 作 지선정
문호영 作 지선정

김재천 회장은 "예로부터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지어진 누각과 정자를 찾아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시를 읊고 그림을 그리는 등 풍류 생활을 즐겼고, 이곳은 이른바 문화와 예술 활동의 무대였던 셈"이라며 "누각은 공적인 집단 수양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정자는 작지만 자연속에서 개인적으로 수양을 쌓는 장소였다. 누각과 정자는 자연이 아름답고 사방이 트인 장소에 세워 건물로서만의 의미가 아니라 장소에 가치룰 두고 자연을 중시하며 선비문화를 꽃 피웠다"고 설명했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옛 건물이 간직하고 있는 선비정신을 되살리고자 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작품을 출품해주신 회원들과 후원해주신 청주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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