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로나중대본 회의 주재...충청권 10만명당 2.4명 확진

8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정부세종2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8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정부세종2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일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10월 마지막 주보다 9.6%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인 이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일상회복 전환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방역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평균 확진자 수는 2천133명으로, 10대 이하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청권의 지난주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0.3명,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의 인구 10만명당 2.4명 확진은 권역별에서 수도권 6.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호남권은 1.3명, 경북권 1.9명, 경남권 1.6명, 강원권 1.8명, 제주 1.0명 등이다.

 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천760명으로, 충청권에선 대전 22명, 세종 1명, 충북 33명, 충남 62명 등 118명이 포함됐다.

이 본부장은 "주간 평균 사망자는 18명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확진자는 9월 다섯째주(2천488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주만에 다시 2천명대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선 "2년 연속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50만9천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수능 1주일 전인 이번주 목요일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만큼, 교육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입시학원,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점검을 보다 철저히해달라"고 지시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76.6%, 18세 이상 89.1%로 집계됐다. 8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73만6천명이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본부장은 "이번 주부터 얀센 접종자, 요양병원·요양시설 관계자 213만 명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되는데 자기 순서에 접종을 끝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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